프롬프트 스킬북 EP.01 _ 프롬프트 작성법 기초
: AI한테 제대로 말 거는 법
★☆☆
입문
Claude한테 뭔가를 시켰는데 결과가 영 이상하게 나온 적이 있었다.
“요약해줘” 딱 세 글자 보냈더니, 뭘 요약하라는 건지 Claude가 반문하더라고. 당연하지. 맥락이 없으니까.
그때 처음 알았다. AI한테 말 거는 데도 방법이 있다는 걸. 아무 말이나 던지는 게 아니라, 제대로 조립해서 보내야 원하는 걸 받을 수 있다는 걸. — 이 글에서 다루는 건 프롬프트 작성법 중 가장 기본이 되는 RTF 프레임워크다.
플레이 일지
AI를 쓰기 시작한 초반엔 솔직히 그냥 대화하듯이 썼다. “이거 설명해줘”, “글 써줘”, “요약해줘” — 이런 식으로. 그런데 결과가 내 기대랑 자꾸 달랐다. 글 써줘 했더니 너무 딱딱하게 나오거나, 요약해줘 했더니 너무 길거나. 뭔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조종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다 “프롬프트 작성법”이라는 개념을 접했다. 처음엔 “뭐, 그냥 잘 설명하면 되는 거 아냐?” 싶었는데, 실제로 구조를 갖춰서 보내보니까 결과물이 완전히 달라지는 거다. 같은 내용인데 Role 하나만 추가했더니 말투가 바뀌고, Format 한 줄 더했더니 형식이 딱 맞게 나오더라고. 그때부터 프롬프트를 레고처럼 생각하기 시작했다.
RTF는 그 레고의 가장 기본 세트다. Role(역할) · Task(지시) · Format(형식) — 이 세 블록만 제대로 끼울 줄 알면, AI한테 원하는 걸 꺼내는 기본기는 갖춘 거다.
프롬프트 퀘스트 가이드
🧱 블록 꺼내기 — RTF가 뭔지 알기
이번 편의 핵심 블록은 딱 3개다. Role · Task · Format. 각각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없을 때 vs 있을 때 어떻게 달라지는지부터 잡고 가자.
Role 역할
AI한테 어떤 사람처럼 행동하라고 지정하는 블록. “너는 지금부터 ~야”라고 알려주는 것. Role이 없으면 AI는 기본값으로 대답한다. Role이 있으면 그 역할에 맞는 언어와 관점으로 대답한다.
Task 지시
실제로 뭘 해달라는 건지 명확하게 전달하는 블록. “이걸 해줘”가 아니라, 어떤 내용을, 어떤 맥락에서 해달라는 건지까지 담겨야 한다. Task가 모호하면 결과도 모호하게 나온다.
Format 형식
결과물의 모양을 지정하는 블록. 글 길이, 말투, 문단 수, 목록 형식 등. Format이 없으면 AI가 알아서 형식을 정한다 — 내가 원하는 모양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 조립 설명서 — 블록 끼우는 순서
왜 Role → Task → Format 순서인가
순서에는 이유가 있다. AI는 프롬프트를 위에서 아래로 읽는다. Role을 먼저 선언해야 AI가 그 이후의 Task를 “이 역할에 맞게” 해석한다. Role 없이 Task부터 던지면 AI는 기본값으로 처리한다. Format을 마지막에 두는 건, 내용을 다 파악한 뒤에 형식을 지정하는 게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블록을 하나씩 끼울수록 달라지는 결과
같은 주제인데 블록을 하나씩 추가하면 결과물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단계별로 보면 체감이 빠르다. 실제로 이렇게 보내봤다.
EgoflowHub는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블로그입니다. AI, 생산성, 일상 등 여러 분야의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EgoflowHub는 AI와 일상을 연결하는 블로그예요.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그냥 구경하다 보면 뭔가 건지는 게 있을 거예요. 편하게 둘러보세요!
AI,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돼요. 저도 처음엔 그냥 호기심 하나로 시작했거든요.
EgoflowHub는 그 호기심이 어디까지 이어지는지 기록하는 블로그예요. 거창한 목표는 없어요. 그냥 해보고, 되면 공유하고, 안 되면 그것도 공유하는 곳이에요.
인생을 게임처럼 플레이한다는 게 뭔지 궁금하다면, 일단 스크롤 한 번만 내려보세요. 퀘스트가 기다리고 있어요.
🏗️ 완성된 레고 #1 — 블로그 글 소개 문단
실제로 이렇게 보냈다. 각 줄이 어떤 블록인지 주석으로 표시했다.
블로그 이름은 EgoflowHub이고, 컨셉은 “내 인생을 게임처럼 플레이하는 기록”이야.
딱딱하지 않은 구어체로, 독자가 “나도 한번 해볼까?” 생각하게 만들어줘.
AI,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돼요. 저도 처음엔 그냥 호기심 하나로 시작했거든요.
EgoflowHub는 그 호기심이 어디까지 이어지는지 기록하는 블로그예요. 거창한 목표는 없어요. 그냥 해보고, 되면 공유하고, 안 되면 그것도 공유하는 곳이에요.
인생을 게임처럼 플레이한다는 게 뭔지 궁금하다면, 일단 스크롤 한 번만 내려보세요. 퀘스트가 기다리고 있어요.
"카피라이터"
"SNS 마케터"
"구어체" → "격식체"
🏗️ 완성된 레고 #2 — 이메일 작성
이번엔 Task 블록만 바꿔봤다. Role과 Format은 거의 그대로 두고.
처음 연락하는 곳이고, 우리 쪽에서 먼저 미팅을 요청하는 거야.
제목: [미팅 제안] ○○팀과의 협력 가능성 논의 요청
안녕하세요, 처음 연락드립니다.
저희 팀에서 귀사의 업무 방식에 관심을 갖게 되어, 가볍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제안드리고 싶어 연락드렸습니다. 30분 내외의 짧은 미팅으로 가능한지 여쭤봐도 될까요?
편하신 날짜와 시간을 알려주시면 맞추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ask만 바꾸면 — 사과 이메일 버전
Role과 Format은 그대로 두고 Task 한 줄만 바꿨다. 이게 RTF의 핵심이다 — 블록 하나만 교체해도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온다.
우리 쪽 실수이고, 빠른 처리를 약속하는 내용이야.
제목: 납기 지연 사과드립니다 — 빠른 처리 약속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납기 건으로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희 내부 일정 관리 미흡으로 인해 예정된 날짜보다 하루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최우선으로 처리 중이며, 내일 오전까지는 완료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불편을 드린 점 죄송합니다.
"5문장" → "3문단"
"영어로" 추가
🏗️ 완성된 레고 #3 — 블록 교체 집중 실습
이제 직접 바꿔볼 차례다. 아래 순서대로 따라하면 된다.
직접 해보는 순서
조합 표 — 골라서 끼워보기
| 🧱 Role | 🧱 Task | 🧱 Format | 결과물 성격 |
|---|---|---|---|
| 친근한 블로그 작가 | AI 입문자용 블로그 소개글 | 3문단, 구어체 | 블로그 소개 문단 |
| 카피라이터 | AI 입문자용 블로그 소개글 | 3문단, 구어체 | 광고 느낌의 소개글 |
| SNS 마케터 | AI 입문자용 블로그 소개글 | 2~3문장, 구어체 | 인스타 캡션 느낌 |
| 비즈니스 커뮤니케이터 | 협력사 미팅 제안 이메일 | 5문장, 정중한 톤, 제목 포함 | 공식 미팅 제안 |
| 비즈니스 커뮤니케이터 | 납기 지연 사과 이메일 | 5문장, 정중한 톤, 영어로 | 영문 사과 이메일 |
| 초등학교 선생님 | AI가 뭔지 설명 | 3문단, 쉬운 말, 비유 사용 | 어린이도 이해하는 AI 설명 |
빈칸 채우기 — 복사해서 바로 쓰기
위 표에서 고른 값을 아래 괄호 안에 채워 넣고, 그대로 AI에 붙여넣으면 된다.
자주 쓰는 Role 목록
Role 자리에 뭘 넣어야 할지 막막하다면 여기서 골라 쓰면 된다.
- Role을 “전문가야”처럼 너무 넓게 잡으면 오히려 결과가 모호해진다. “마케팅 카피라이터야”처럼 구체적으로 줄수록 좋다.
- Format을 생략하면 AI가 임의로 형식을 정한다. “3문단”, “500자 이내” 한 마디만 추가해도 결과가 예측 가능해진다.
- RTF는 모든 AI에 쓸 수 있다 — Claude, ChatGPT, Gemini 모두 동일하게 작동한다.
- 처음엔 Role만 추가해도 결과물이 달라지는 걸 체감할 수 있다.
- 출처: aipromptmaster.netlify.app
오늘의 로그
RTF 프레임워크를 습득했다. Role · Task · Format — 이 세 블록만 제대로 끼워도 AI한테 원하는 걸 꺼내는 기본기는 갖춘 거다.
블로그 소개 문단, 미팅 제안·사과 이메일 두 편을 실제로 돌려봤고, 블록 교체 실습까지 완료. 연계 퀘스트 EP.02가 잠금 해제됐다.